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특별한 통증 없이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이충만감)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분이 "며칠 쉬면 낫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곤 합니다.
하지만 청각 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매우 어렵습니다. 발병 초기, 얼마나 빨리 집중적인 항염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평생의 청력을 좌우합니다. 지금부터 귀 먹먹한 증상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이유와, 청력을 살리는 유일한 희망인 스테로이드 치료의 원리 및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단순 먹먹함 vs 돌발성 난청, 어떻게 다를까?
단순한 귀 질환과 돌발성 난청은 초기 증상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 3-3-3 법칙: 의학적으로는 3일 이내에, 3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에서, 30dB 이상의 청력 저하가 발생했을 때 진단합니다.
- 주요 증상: 가장 흔한 것은 귀 먹먹함(이충만감)입니다. 마치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귀가 꽉 찬 느낌이 들며, 한쪽 귀로 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TV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 동반 증상: 환자의 80~90%가 '삐-' 하는 이명을 경험하며, 약 30%는 심한 어지러움(현기증)을 동반합니다.
청력을 살리는 시간, 골든타임은 언제까지?
돌발성 난청은 '귀에 오는 뇌졸중'이라 불릴 만큼 응급 처치가 중요합니다.
| 치료 시작 시기 | 청력 회복 가능성 | 결과 |
|---|---|---|
| 발병 3일 ~ 1주 이내 | 매우 높음 (골든타임) | 약 1/3은 완전 회복, 1/3은 부분 회복 기대 |
| 발병 2주 이후 | 낮아짐 |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함 |
| 발병 1~3개월 이후 | 거의 없음 | 청력이 고착되어 영구적 난청 발생 |
증상이 나타나면 "내일 가야지" 하지 마시고, 즉시 청력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쓸까?
돌발성 난청의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표준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입니다.
1. 경구 스테로이드 (먹는 약): 전신에 작용하여 달팽이관의 염증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합니다. 약 1~2주간 고용량으로 복용하며 서서히 양을 줄여갑니다.
2. 고실 내 주사 (귀 주사): 고막을 통해 중이강 내로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먹는 약의 부작용이 걱정되거나(당뇨 등), 먹는 약으로 효과가 없을 때 병행합니다. 전신 부작용이 적고 약물 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짧은 기간 고용량을 쓰기 때문에 부작용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혈당 상승 (당뇨 환자 필독):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당뇨 환자는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고, 먹는 약 대신 고실 내 주사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거나 인슐린 조절을 병행해야 합니다.
- 수면 장애와 속 쓰림: 밤에 잠이 안 오거나 위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약은 반드시 식후에 복용하고, 증상이 심하면 위장 보호제를 추가 처방받으세요.
- 면역력 저하: 치료 기간에는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돌발성 난청은 귀가 보내는 가장 긴급한 구조 신호입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병이니, 귀가 먹먹하다면 지금 바로 병원으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 본 정보는 참고용 건강 정보입니다 ★
이 콘텐츠는 일반적인 청각 질환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의 정확한 진단이나 의학적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난청, 이명,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증상 발생 즉시(72시간 이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청력 검사와 응급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